함신익과 심포니 송이 내달 12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마스터즈 시리즈’ 두 번째 공연을 연다. 지난 2월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로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이번 무대에서는 림스키-코르사코프와 쇼팽의 작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의 중심 작품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다. ‘아라비안 나이트’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관현악의 색채와 음향 대비를 극대화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독주 바이올린이 세헤라자데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이끌고, 관현악은 폭풍우와 항해, 궁정의 장면 등을 묘사한다. 함께 연주되는 ‘러시아 부활제 서곡’은 러시아 정교회 성가 선율을 바탕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전반부에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단조가 배치됐다. 협연은 피아니스트 송은채가 맡는다. 송은채는 2021년 ‘월간객석-심포니 송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에서 최연소 우승자로 선정된 이후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함신익과 심포니 송이 발굴한 연주자와 다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자리이기도 하다.
함신익은 이번 공연에 대해 “말러가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음악이 지닌 서사성과 색채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라며 “관객들이 작품이 가진 이야기 구조와 음향적 대비를 충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출처 :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218